민원업무처리 개선사항으로는 청사분산에 따른 담당부서 찾기 어려움 30.6%
[여수=nbn시사경제] 김필수 기자
전남 여수시는 시민들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인 의식에 관한 사항을 조사한 ‘2021년 여수시 사회조사 결과’를 공표했다고 5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9월 관내 1,008개 표본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 1,684명을 대상으로 가구‧가족, 소득‧소비, 교육, 보건‧의료, 교통, 사회복지 등 50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정주여건 만족도는 녹지환경 92%, 공영주차장 87.6%, 관광 84%, 교통환경 79.4%, 지역경제 67.5%가 만족 또는 보통으로 나타났으며, 개선해야 할 사항은 의료수준 향상과 주거비용 안정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사회복지정책 만족도는 노인복지 88.8%, 취약계층지원 88.5%, 장애인복지 87.9%, 아동복지 87.3%가 만족 또는 보통으로 나타났으며, 노인들은 건강과 경제적인 문제를, 여성들은 사회진출과 출산‧육아부담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다고 응답했다.
저출산 문제 해결방안으로 영유아 보육‧교육비 지원 23.4%, 출산‧육아 휴직 후 노동시장 복귀 지원 13.9%, 임신‧출산 지원 12.8%으로 나타났다. 인구증가 정책으로는 좋은 일자리 창출 29.9%, 의료수준 향상 18.5%, 좋은 보육환경 조성 11.5%을 꼽았다.
청년을 위한 중점 지원정책은 취업지원이 40.4%로 가장 높았다. 주거비용 지원 22.8%, 창업지원 9.5%이 뒤를 이었으며, 창업 시 자금 확보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다고 응답했다.
민원업무 처리 시 개선사항으로는 청사분산에 따른 담당부서 찾기 어려움 30.6%, 휴게시설 및 주차장 등 편의시설 부족 18.3% 등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종식 이후 참여하고 싶은 축제는 여수밤바다 불꽃축제가 30.7%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여수거북선 축제 23.8%,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12.9%이 뒤를 이었다.
여수시 관계자는 “사회조사 결과에 나타난 시민의 생활상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향후 시정운영과 정책수립의 자료로 활용하고 시민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여수시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조사의 신뢰도는 95%, 표본 오차범위는 ±4.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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