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학생 상호 작용 바탕...학생들 아이디어 내고 직접 기획 실제 운영
총 57개...인문학 데이 15개, STEAM 데이 19개, 융합 지식나눔데이 23개
[영동=nbn시사경제] 김영대 기자
영동고등학교는 학생이 주체가 되어 교과별 활동 내용을 공유해 나눔을 실현하고, 함께 성장해 가는 행복한 학교 문화 확산을 위해 2학기 자기계발시기 '교과데이 및 지식나눔데이'를 실시했다.
영동고는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와 기록 일체화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성장 스토리가 있는 학교생활기록부가 되도록 탄탄한 체계 아래 모든 교육활동이 유기적으로 실현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교과데이 및 지식나눔데이' 역시 교사 주도의 행사가 아닌 교육과정, 수업 속에서 학생들이 배우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해 실제 운영에서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 작용을 바탕으로 진행했다.
1일차 인문학 데이는 학교 방송부의 지원으로 실시간 방송을 통한 쇼미더팝송으로 시작했다.
비경쟁토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역사, 건강한 알바생활 등 약 15개의 인문학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2일차 STEAM 데이는 CSI 과학 수사대, 수학한 나라의 엘리스, 꿈틀 내손으로 꾸미는 학교공간혁신 등 약 19개의 스팀 부스를 운영했다.
3일차 융합 지식나눔데이는 현재 고3 선배 멘토의 대학 합격 수기와 학교생활 이야기, 임신부 체험으로 느끼는 생명 존중, 점자 키링 제작을 통한 손끝으로 느끼는 세상, 수학과 기술의 융합 미래 건축 구조물 쌓기, 알고리즘 오락실 등 약 23개의 체험 부스로, 3일간 학생들이 주최가 된 총 57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코로나19 변이의 전파로 다소 어수선한 환경 속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을 키우고 창의 융합형 민주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실천의 장을 마련하고자 손소독 및 거리두기 지도, 확진자 발생시 동선 파악을 고려해 체험 부스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는 등 안전하고 건강한 행사가 되도록 교육공동체 모두가 협조했다.
부스 운영을 한 1학년 학생은 “자신이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 중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부스를 운영하면서 학교생활에 자신감이 생기고 행복했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9를 걱정하지 않는 환경에서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관훈 교장은 “앞으로도 우리 영동고 학생들이 행복하고 안전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의 삶과 함께 성장하는 민주 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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