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0명, 부상자 경상 1명에 그쳐
해당 지역주민 85%...“회전교차로 설치 후 차량 소통 더 원활해져” 응답
[청주=nbn시사경제] 최중호 기자
청주시가 2019년과 2020년에 설치한 회전교차로 운영 결과, 교통사고 발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회전교차로 4곳(▲2019년 설치 : 오송읍 쌍청교삼거리, 남이면 팔봉삼거리 / ▲2020년 설치 :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변, 오창읍 양청택지로)의 교통사고 건수가 설치 전 3년 대비해 89%(9.67건/년→1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0명, 부상자는 경상 1명에 그쳤다.
특히 교통사고 다발 지역이었던 오창읍 양청택지로 회전교차로는 지난해 단 한건의 사고와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아 탁월한 교통사고 감소 효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해당 지역주민 만족도 조사 결과 ▲회전교차로 설치 후 차량 소통이 더 원활해졌다고 응답한 사람이 85% ▲교통사고 위험 감소와 보행자 안전성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인원이 79%를 기록했다.
2021년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의 ‘회전교차로 설치 및 개선효과’에 따르면 회전교차로는 ▲통행시간 21% 감소 ▲교통사고 발생건수 24.7% 감소 ▲사망사고 76% 감소 ▲사상자 33.1% 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현재 청주시에는 회전교차로가 20개소 설치되어 있다.
올해에는 ▲봉명동 흥덕경찰서 ▲상당구 용성중학교 인근 두 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회전교차로 중 사고가 많은 금천동 회전교차로, 시설이 노후된 산성회전교차로에 대해서도 시설물을 개선할 계획이다.
연응모 지역개발과장은 “회전교차로는 교통사고 위험성 감소, 효율적인 교차로 운영 등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매우 효과적인 사업으로 앞으로도 설치 타당성을 검토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회전교차로 진입 시 서행, 회전차량 우선 통행, 진출 시 우측 방향지시등 켜기 등 운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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