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국내 첫 '직업병 안심센터' 개소...직업병 먼저 확인하고 사전에 차단
상태바
고용부, 국내 첫 '직업병 안심센터' 개소...직업병 먼저 확인하고 사전에 차단
  • 전혜미 기자
  • 승인 2022.04.01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고용노동부
사진=고용노동부

[nbn시사경제] 전혜미 기자

고용노동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직업병 안심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직업병 안심센터’는 서울·중부(인천·경기·강원)·부산·대구·대전·광주 지역별로 거점 종합병원이 중심이 되어 근로자들의 직업성 질병을 찾아내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올해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직업병 안심센터’를 운영하는 병원은 각 관할지역을 포괄하는 여러 협력병원(최소 3개소, 한양대병원 11개소)과 업무협약 등을 체결하여 주요 산업단지가 분포한 지역을 포괄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갖춘다.

직업환경의학과·응급의학과와 호흡기내과·신경과·피부과 등 주요 직업병 관련 과목 및 암센터까지 포함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가능한 빠짐없이 모니터링을 수행할 계획이다. 

직업성 질병이 발생한 근로자는 먼저 병원 진료과 또는 응급실에 방문하게 되므로 초기 진단 단계에서 의사들이 질병과 직업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관련이 있다고 의심되면 직업환경전문의에게 연계하게 된다.

연계받은 전문의들은 환자의 상태와 직업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고 유사한 질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면 관할 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등과 협업하여 사업장 조사 지원에도 나선다.

특히 올해 1월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은 각종 화학물질 노출로 인한 급성중독 등 24개 질병으로 1년 이내에 3명 이상 직업성 질병자가 발생한 경우 중대재해로 보는 만큼 상시 보고 체계도 마련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직업병 안심센터의 적극적 모니터링 경험이 축적되면 그간 사후적으로 파악되던 우리나라의 직업병 현황을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고 고위험 지역·직종별 직업병 예방사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lfmfnql0110@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