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코로나19 방역 완화와 더불어 봄을 맞아 여행 수요가 작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트립닷컴이 2월 1일부터 3월 21일까지 약 2개월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트립닷컴 전체 상품에 대한 글로벌 주문량이 94% 증가했다.
여행 상품 및 트립닷컴 전용 여행 SNS인 트립모먼트 콘텐츠를 검색한 이용자 수도 같은 기간 30% 늘었다. 3월 1일부터 4월 3일까지 국내 숙소 판매량은 전년 대비 올해 28.31% 상승했으며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대비 200% 이상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 내 트립닷컴 사이트 검색량은 전년 대비 48% 상승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전 세계 사용자의 예약 건수를 통해 아시아·유럽 지역 인기 여행지를 살펴본 결과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
자연경관을 감상하기 위해 렌터카 인기도 급증했다.
전 세계적으로 렌터카 상품 조회수가 전년보다 2배 증가했고 렌터카 예약량은 전년 대비 300% 증가했다. 국내의 경우 2월 1일부터 4월 4일까지 렌터카 상품을 조회한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18% 늘었으며 렌터카 예약량은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경우 같은 기간 액티비티 예약도 500% 이상 크게 상승했다. 트립닷컴에서 판매하는 액티비티 중 가장 많은 판매가 이뤄진 곳은 남이섬과 서울타워로 집계됐다.
전 세계 여행자들과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트립닷컴 커뮤니티 ‘트립 모먼트’에서 3월 한 달간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하이킹 △봄꽃 △해변 △자연 △캠핑 등 야외 관련 주제다.
트립닷컴은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국내 펜션 특가전’의 경우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풀빌라, 스파, 독채 등 다양한 종류의 펜션을 제공한다.
아울러 4월 한 달간 남이섬에서는 트립닷컴 고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 조성되며 N서울타워 구매자들은 4월 한정 판매되는 벚꽃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지사장은 “방역 규제 완화와 함께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여행 심리가 살아나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봄맞이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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