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bn시사경제] 이송옥 기자
가수 벤이 약 2년 만에 개최한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벤은 지난 9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22 벤 단독 콘서트 '우리는...ing'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진행한 전국투어 콘서트 '달빛' 이후로 2년 만에 개최한 대면 콘서트로, 벤은 약 1천 명의 관객과 만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벤은 '안갯길'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혼술하고 싶은 밤', '갈 수가 없어', '여자이니까' 등의 감성 발라드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코로나19로 인해 약 2년 만에 팬들을 마주한 벤은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남다른 감회를 표현했다.
벤은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오픈 채팅방을 열어 대화를 진행하는 등 그동안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의 오랜 갈증을 해소했다.
'내 목소리 들리니', '열애중', '180도' 등을 맑고 청아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고품격 라이브로 선보이며 진한 감동을 안겼다. 또 최근 발매한 신곡 '벚꽃이 피면 우리 그만 헤어져' 무대를 공개하며 봄 감성을 가득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포맨이 게스트로 출연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꾸미는 등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셋 리스트로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벤은 소속사를 통해 "벚꽃이 폈던 2022년 4월 9일 또 한 번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생겼다. 공연 취소를 거듭하며 긴 시간을 기다리다 오랜만에 오르는 공연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고 정말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함성이나 함께 노래를 하진 못했지만 끝까지 힘찬 박수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다음 그다음에는 함께 노래하고 소리 지르고 더 공감하는 공연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벤은 최근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OST와 바이브 데뷔 20주년 'REVIBE(리바이브)'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지난달 22일에는 신곡 '벚꽃이 피면 우리 그만 헤어져'를 발매하는 등 꾸준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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