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13일을 시작으로 19일, 20일 총 3차례에 걸쳐 573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대상 기관 워크숍’을 개최한다.
올해는 20년간 시행된 청렴도와 부패 방지 시책평가를 통합해 전면 개편된 종합청렴도 평가 제도가 시행되는 첫해다.
새로운 제도가 처음 시행되는 중요한 시점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은 개편된 평가모형·지표에 대한 이해와 평가 대상 기관과의 소통의 장을 본격적으로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13일에는 46개 중앙행정기관과 각 17개 교육청‧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한 총 98개 기관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특히 이날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기관 담당자들을 만나 그간 반부패 정책의 성과, 청렴도 평가의 의미와 개편의 취지, 당부사항을 전달한다.
이어 국민권익위의 지표별 담당자가 직접 평가체계와 지표를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평가 대상 기관 담당자들이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밖에도 19일에는 226개 기초자치단체, 20일에는 공직유관단체, 국공립대학, 공공의료기관 등 249개 기관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실행되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는 공공기관의 업무를 경험한 국민과 내부 직원의 부패인식 경험을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하는 청렴체감도, 각급 기관의 반부패 노력을 지표 이행실적과 효과를 통해 평가하는 청렴노력도와 기관의 실제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반영하는 부패실태 감점을 종합해 기관별 종합청렴도를 산정한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워크숍 등 의견수렴을 거쳐 8월부터 본격적으로 청렴 체감도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11월부터 올 한 해 동안의 청렴 노력도 실적평가를 시행해 합산된 점수를 바탕으로 내년 1월경 기관별 종합청렴도 등급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 한삼석 부패방지국장은 “새롭게 개편된 종합청렴도 평가제도가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기관의 정확한 이해와 적극적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새로운 평가제도에 대해서 정확히 알리고 소통하는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해 국민과 공직자 모두 공감하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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