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국내 1000대 기업 CEO(최고경영자) 중 여성은 2.4%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022년 1000대 기업 여성 대표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CEO 1350명 중 여성은 32명으로 2.4% 수준이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은 지난해 상장사 매출 상위 1000곳이다.
또한 여성 대표이사 중 78.1%인 25명은 오너가였고 전문경영인은 단 7명이었다.
전문경영인은 네이버 최수연, 한세실업 조희선, 스튜디오드래곤 김제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황보경, 에이블씨엔씨 김유진, 부광약품 유희원, 동남합성 박미령 대표이사였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지난해 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에서 일하는 여성 대표이사는 네이버 최수연과 호텔신라 이부진, 한세실업 조희선, 매일유업 김선희 대표이사로 조사됐다.
이외 삼양식품 김정수, 깨끗한나라 최현수, 콜마비앤에이치 윤여원 3곳은 작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회사 매출이 5000억 원을 넘긴 대기업군에 속했다.
여성 CEO 중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은 이는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었다. 이달 1일 기준 이부진 사장이 보유한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SDS 등의 주식 가치는 5조 6498억 원을 웃돌았다. 이어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와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 2명이 1000억대 주식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편 여성 CEO 가운데 최연장자는 대림통상 고은희(1934년생) 대표이사 회장이었고 최연소는 한글과컴퓨터 김연수(1983년생) 대표이사였다.
연령대별로는 1970년대생이 14명(43.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960년대생 8명(25%), 1980년대생 5명(15.6%), 1950년대생 4명(12.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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