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 중인 태풍 '난마돌', 18일부터 국내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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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 중인 태풍 '난마돌', 18일부터 국내 영향권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9.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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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을 받아 오는 19일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거란 예측이 나왔다. (사진=유튜브 캡처)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을 받아 오는 19일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거란 예측이 나왔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을 받아 오는 19일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거란 예측이 나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난마돌은 16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8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다. 시속 12㎞ 속도로 북서진 중인데, 이는 오전 4시 발표 당시 시속 6㎞보다 2배로 빨라졌다. 난마돌은 점차 이동 속도가 빨라지며 시간당 20㎞ 안팎의 속도로 우리나라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심기압은 955h㎩, 최대풍속은 초속 40m, 강풍 반경은 330㎞로 현재 강도는 '강'이다. 이 세기는 기차가 탈선할 정도의 바람 위력이다.

난마돌이 17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동쪽 470㎞ 해상에 이르면 강도가 ‘매우 강’으로 발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한다. 난마돌은 18일쯤 오키나와를 통과해 규슈 남서쪽 해상에 이른 뒤 19일쯤 규슈 북부지역에 상륙하고 20일 다시 바다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난마돌 여파로 18일부터 우리나라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풍과 풍랑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난마돌이 한반도에 가장 근접하는 때는 19일 0시와 오전 사이로 전망된다. 경상 해안에는 19일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는 폭풍해일이 일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영역인 강풍 반경에는 기존 제주와 경상 남해안뿐 아니라 경상 동해안까지 포함됐다. 이 지역은 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이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말고 선제적으로 대비하라”고 16일 관계 당국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포항과 경주 등 태풍 피해 지역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 자원을 모두 투입해 태풍 난마돌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신속하게 응급 복구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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