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주 자전거길 240㎞ 새로이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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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 자전거길 240㎞ 새로이 개통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10.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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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천안, 진주·산청 경로 개통
DMZ 평화누리 자전거길은 내년 개통
국토종주 자전거길 신규노선 시범운영구간(서울~경기)(출처 : 자전거행복나눔)
국토종주 자전거길 신규노선 시범운영구간(서울~경기)(출처 : 자전거행복나눔)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신규노선이 개설된다. 신규노선 개통은 지난 2017년 경북 동해안 자전거길 이후 5년 만이다. 

행정안전부는 국토종주 자전거길 3개 지역 신규노선 일부를 29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총 12개 구간 1857㎞이고, 신규노선 총 240km 개통이 예정되어 있다.

그 중, 이번에 시범 운영될 신규노선은 서울·경기, 충남·천안, 경남 진주·산청 등 3개 지역 총 125㎞이다. 나머지 115㎞는 2024년까지 지자체 자전거도로 조성이 끝나면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경기 노선은 한강~평택호를 잇는 총 100㎞ 구간 중 서울 잠실종합운동장~평택 서탄야구장까지 이어지는 70㎞ 구간을 시범 운영한다. 하천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평택시 미연결 구간이 완공되면 한강~평택호 논스톱 그린웨이(Green way) 100㎞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져 레저 및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신규노선 시범운영구간(천안)(출처 : 자전거행복나눔)
국토종주 자전거길 신규노선 시범운영구간(천안)(출처 : 자전거행복나눔)

충남 천안 노선은 서울·경기와 충청 지역을 연결하는 총 50㎞ 구간 중 천안 입장천 포도길 15㎞ 구간을 시범 운영한다. 지역의 대표적인 경관 명소를 연결하는 입장 포도길~부수문이길~북면 벚꽃길 노선으로, 조성 이후 천안시를 순환하는 국토종주 자전거길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남 진주·산청 노선은 진주 남강과 산청 경호강을 지나는 총 90㎞ 구간 중 남강·경호강 자전거길 40㎞ 구간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진주를 대표하는 진주성·촉석루와 더불어 성철스님 순례길, 묵곡 생태숲 등 지역관광 자원과 연계되는 자전거 종주길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신규노선 세부 정보는 전국 자전거길 종합안내 홈페이지인 '자전거행복나눔' 또는 '우리강 이용도우미'에서 오늘부터 확인할 수 있다.

또, 내년부터는 신규노선 주행을 기념하기 위한 종주인증제는 인증센터 설치 등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비무장지대(DMZ)를 따라 달리는 평화누리 자전거길도 국토종주 자전거길로 조성돼 내년 개통된다. 평화누리 자전거길은 인천 강화에서 강원 고성까지 602㎞를 연결하는 자전거길로 일반 코스(강화~철원 289㎞)와 MTB전문가 코스(철원~고성 313㎞)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자전거 동호인을 비롯한 많은 시민에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게 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함께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s618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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