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BS 예산 지원 중단' 조례안 서울시의회 본회의 통과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TBS 교통방송에 대한 서울시의 예산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이 1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 통과로 오는 2024년 1월1일부터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지원이 끊기게 된다.
해당 조례안은 TBS가 서울시 출자·출연기관에서 나와 독립 경영을 할 수 있도록 기존 TBS 지원 조례를 폐지하는 내용이다.
TBS 지원 폐지조례안 처리를 놓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측은 팽팽히 맞서왔다.
국민의힘은 TBS가 독립경영의 길을 걷게 한다는 취지라고 주장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TBS 측은 언론 자유와 구성원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반발해왔다.
이날 민주당 시의원들은 해당 조례안 처리에 반발하면서 본회의장에 'TBS 폐지 날치기 반대'라고 적힌 푯말을 들고 나왔다.
TBS는 연간 예산 약 500억원 중 70% 가량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해왔다.
서울시의 TBS에 대한 출연금은 올해 320억원 편성됐고 내년도에는 232억원으로 책정된 상태다.
TBS는 현재 지속발전위원회와 공정방송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일정의 독립성·공정성 회복을 위한 자구안을 시행 중이다.
2020231147@yonsei.ac.kr
nbn 시사경제, nbnbiz
저작권자 © nbn 시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