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탈락...국내 복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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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탈락...국내 복귀 무산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1.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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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한국을 떠나 러시아로 귀화한 전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의 국내 복귀 시도가 무산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지난 2011년 한국을 떠나 러시아로 귀화한 전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의 국내 복귀 시도가 무산됐다. 그는 경기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 코치에 지원했으나 2배수 후보에 들지 못했다.

성남시는 지난 29일 "시청 빙상팀 코치직 채용 전형에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을 포함해 7명이 지원했는데 빅토르 안 등 두 지원자는 상위 2배수 후보에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기술·소통 능력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판단했다"며 "빙상계 여론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나오는 시각도 평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해 한국 쇼트트랙 간판스타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2011년 당시 소속팀이던 성남시청이 재정 문제로 빙상팀을 해체하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러시아로 귀화한 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3관왕 기록을 세웠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후에는 은퇴 선언 후 지도자로 변신해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서 중국 국가대표 코치로 활동했다.

김선태 전 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다.

한편 시는 오는 31일 빙상팀 코치 선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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