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서울시가 최근 진행한 '서울시 신규 브랜드 슬로건 선호도' 조사 결과 전체 1위는 'Seoul, my soul', 2위는 'Seoul for you'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Seoul for you', 해외에서는 'Seoul, my soul'를 더 선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두 슬로건 후보가 근소한 차이를 보인 것을 감안해 1, 2위 결선 투표를 시행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신규 브랜드 제작을 위해 작년 12월 28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슬로건 선호도조사 결과 온·오프라인을 통해 내·외국인 총 39만7721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18만5300명, 외국인은 21만2421명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는 ‘서울의 가치찾기’ 공모전에 제출된 키워드를 통해 서울의 정체성·비전을 담은 슬로건 후보 4개를 정해 이번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1위는 'Seoul, my soul', 2위는 'Seoul for you'였다. Seoul, my soul은 14만8466표, Seoul for you는 13만8825표, Amazing Seoul은 7만395표, Make it happen, Seoul은 4만35표를 받았다.
특히 Seoul, my soul과 Seoul for you는 조사기간 내 1, 2위를 앞다투며 최종 9641표 차이로 Seoul, my soul이 1위에 올랐다. 다만 국내 1위는 Seoul for you(38%), 해외 1위는 Seoul, my soul(44.2%)로 내국인과 외국인의 선호가 달랐다.
시는1위와 2위의 표차가 총 투표수의 2.4%에 불과한 차이이며, 해외와 국내 선호 슬로건이 달라 추가적인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보고 2월 중순 최종 결선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최원석 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의 새로운 브랜드 개발에 많은 시민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향후 있을 최종 결선투표에 참여하여 시민의 손으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직접 뽑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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