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영미 기자
서울시의회 오한아의원이 지난 3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299회 임시회에서 서울시 축제위원회가 제 역할을 못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축제위원회는 2019년 7월 15일 서울시 각 실·본부·국별로 추진되는 축제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기대하면 설립됐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축제가 중간에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공연을 준비했던 예술가와 스텝들이 구제를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서울시 및 산하기관에서 개최하는 축제의 계약서, 과업지시서, 협약서’에 대해 자료를 확인했다. 그 중16개의 축제 중 ‘코로나19’로 협상의 해지 규정을 명시한 축제는 서울대공원에서 운영하는 ‘장미원 축제’ 만 개최됐다.
오 의원은 “각 실·본부·국별에서 축제 공모 시 게재되는 과업지시서, 과업내용서조차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라며 “계약당사자와의 의무에 대해 협약서 작성의 부실도 질타, 예술가들이 받은 임금을 돌려주는 페이백이 암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축제와 행사진행시 인건비 무대설치비용 등의 장비들에 대한 표준단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때다”라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축제위원회는 현안인 축제 지원 방안에 대해서만 회의를 진행하고 실무위원회 월 1회 개최라는 조례에 규정된 사항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라며 “서울시 축제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넘어 축제도시 서울 추진을 위해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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