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이송옥 기자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파산 뒤에도 미국 지방은행의 위기는 이번엔 팩웨스트 은행으로 번졌다.
현지시간 2일 팩웨스트는 전장 보다 27.78% 하락한 6.55달러에 장을 마쳤다. 아울러 웨스턴얼라이언스는 15%, 메트로폴리탄은행도 20% 각각 하락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한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위기가 일부분 끝났다"고 전했지만 전문가들은 서부해안가 지방은행들의 예금인출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이 융성한 서부 실리콘밸리에서 유동성이 한번에 빠지며 고액자산가들이 자산을 안전한 대형은행으로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KBW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콘래드는 "자산이 5000억 달러 이상 600억 달러 미만인 은행이 새로운 세계 질서에서 가장 확실한 승자라고 생각한다"며 애매한 지방은행들의 어려움은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래드는 "새로운 규제를 피하거나 M&A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규모를 늘리고 규제 비용을 흡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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