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우한나 기자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14일 이태원 참사 유족들의 시위가 지속되자 경찰에 기동대 투입을 요청했다.
서울 용산구는 집회 시위로 인해 공무 집행이 방해를 받고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는 이유로 경찰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14일부터 구청장실이 있는 구청사 9층의 출입을 통제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된 박 구청장은 지난 7일 보석으로 풀려난 직후 하루만에 구청으로 업무 복귀했다.
이에 대해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연일 사퇴를 요구하며 청사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업무 복귀 첫날인 8일에는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박 구청장은 재난·안전에 대해 일차적 책임이 있음에도 핼러윈 축제 기간 이태원 일대의 실효적인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지 않았고 상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적절히 운영하지 않았다는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일각에선 박 구청장이 유족들을 만나 희생자의 넋을 기리며 직접 사과를 표명하겠다 한 지 하루 만에 태도를 바꿨다며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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