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규리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파행에 대해 "법사위를 정상화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민주당에서도 중대한 결심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사위가 계속 자신의 직무를 해태하는 것, 결코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일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본회의에 올릴 법안 처리를 위해 지난 22일 열린 법사위가 여야 대치로 파행하면서, 다음 날인 23일 본회의 개회가 무산됐다.
홍 원내대표는 30일과 12월 1일로 예정된 본회의에 대해서도 “이미 오래 전에 정기국회 개원과 함께 여야 원내대표 간에 합의된 일정”이라며 “본회의는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하며 의장께서는 내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내일 본회의와 관련해 물리력을 행사하거나 국회 선진화법 위반 행태를 보여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회의장 안에서 의견 개진을 통해서 반대하면 된다. 불필요한 물리력 행사나 본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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