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순 작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읽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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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 작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읽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3.12.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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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그림은 커피다”...항상 가까이 있고 편하다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유순 작가(사진=김필수 기자)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유순 작가(사진=김필수 기자)

 

[nbn시사경제] 김필수 기자

“현대인들의 필수 기호식품인 커피가 일상생활에서 늘 가까이 있고 편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듯이 내가 그리는 그림을 보고 항상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읽는 그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그게 행복입니다” 

“커피는 재료가 다양하고 사람마다 기호가 다르며 바리스타에 따라 각기 다른 맛으로 탄생하는 것이 예술세계와도 같다”. 커피를 좋아하는 유순(본명 김유순) 작가의 말이다. 

유 작가는 어릴 적부터 혼자 연필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해 그림 그리고 낙서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화가의 꿈을 꾸면서 성장했다.

유순 작가는 타고난 감성과 예술적 재능에 노력까지 더해져 주변의 인정을 받고 화가로서의 길을 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꿈도 컸다. 

(왼쪽부터)여인_SeasonⅠ (259.1×193.9㎝, Oil on Canvas, 2023), 여인_SeasonⅡ (259.1×193.9㎝, Oil on Canvas, 2023), 여인_SeasonⅢ (116.8×91㎝, Acrylic on Canvas, 2023)
(왼쪽부터)여인_SeasonⅠ (259.1×193.9㎝, Oil on Canvas, 2023), 여인_SeasonⅡ (259.1×193.9㎝, Oil on Canvas, 2023), 여인_SeasonⅢ (116.8×91㎝, Acrylic on Canvas, 2023)

 

하지만 부모님의 권유로 디자인을 공부하고 전공하면서 나름대로의 기반을 닦았지만 어릴 적 꿈이었던 화가의 꿈은 언제나 진행형으로 남아 항상 붓을 들고 있었다.

디자인을 전공하며 점과 선, 면에 대한 조형적 관심과 탐구를 꾸준히 하였고 자신이 동경하고 표현하고 싶은 자연의 대상들을 캔버스에 옮겨놓은 그림은 감상하는 사람이 눈으로만이 아닌 마음으로 그림을 보게 한다.

유순 작가는 전문적인 미술공부를 못한 아쉬움을 채우려 편입을 하였고 미술학사를 취득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업 작가의 길에 들어선지 10여년 만에 주목받는 중견 작가의 반열에 올라섰다.

유 작가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체계적이고 학술적인 학문을 연구하기 위해 늦깎이로 조선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미술학과 석사를 수료했다.

유 작가는 이러한 배움과 노력으로 후학 양성에도 남다른 교육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예술가로서의 창의력을 제일 강조한 것이다.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율촌마을 (72.7×90.9㎝, Watercolor on Paper, 2023), Autumn (130.3×162.2㎝, Oil on Canvas, 2023), 74 www.nbnnews.co.kr nbn 시사경제 752023.12해 미술학과 석사를 수료했다.유 작가는 이러한 배움과 노력으로 후학 양성에도 남다른교육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예술가로서의 창의력을 제일 강조한 것이다.유 작가는 “선생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평범한 화가는될 수 있다. 하지만 나만의 색을 가진 예술가는 될 수 없다. 선생은 길만 인도하고 나머지는 본인이 창작하여 본인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래서 본인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게 하는 것이 선생의 역할이고현대미술을 하는 사람들의 몫이다”라고 밝혔다.아울러 “예술은 창조하고 창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보고, 많이 느끼며, 많이 그려야 한다. 창작은 많은 노력에서 오게 된다”라고 전했다.유순 작가는 “마음으로 느끼는 감정을 눈으로 보여 줄 수는 없을까?. 어떤 이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서 시(詩)를썼고, 노래를 불렀다. 이렇게 마음을 담아 표현하는 방법ObjectⅠ(91×116.8㎝, Oil on Canvas, 2022)인물줌인디자인을 전공하며 점과 선, 면에 대한 조형적 관심과 탐구를 꾸준히 하였고 자신이 동경하고 표현하고 싶은 자연의 대상들을 캔버스에 옮겨놓은 그림은 감상하는 사람이눈으로만이 아닌 마음으로 그림을 보게 한다.유순 작가는 전문적인 미술공부를 못한 아쉬움을 채우려편입을 하였고 미술학사를 취득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업 작가의 길에 들어선지 10여년 만에 주목받는 중견 작가의 반열에 올라섰다.유 작가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체계적이고 학술적인 학문을 연구하기 위해 늦깎이로 조선대학교 대학원에 진학율촌마을 (72.7×90.9㎝, Watercolor on Paper, 2023)Winter (130.3×162.2㎝, Oil on Canvas, 2023)Autumn (130.3×162.2㎝, Oil on Canvas, 2023)하동 평사리 (72.7×90.9㎝, Watercolor on Paper, 2023), 하동 평사리 (72.7×90.9㎝, Watercolor on Paper, 2023)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율촌마을 (72.7×90.9㎝, Watercolor on Paper, 2023), Autumn (130.3×162.2㎝, Oil on Canvas, 2023), 하동 평사리 (72.7×90.9㎝, Watercolor on Paper, 2023), Winter (130.3×162.2㎝, Oil on Canvas, 2023)

유 작가는 “선생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평범한 화가는 될 수 있다. 하지만 나만의 색을 가진 예술가는 될 수 없다. 선생은 길만 인도하고 나머지는 본인이 창작하여 본인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래서 본인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게 하는 것이 선생의 역할이고 현대미술을 하는 사람들의 몫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예술은 창조하고 창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보고, 많이 느끼며, 많이 그려야 한다. 창작은 많은 노력에서 오게 된다”라고 전했다.

유순 작가는 “마음으로 느끼는 감정을 눈으로 보여 줄 수는 없을까?. 어떤 이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서 시(詩)를 썼고, 노래를 불렀다. 이렇게 마음을 담아 표현하는 방법이 꽤 은유적이고 아름답다. 시에 등장하는 대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심정을 전달하고, 은유적으로 표현된 대상물을 나는 시각적 언어인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기쁨과 슬픔, 외로움과 고독, 기다림과 행복 등 무형의 감정을 객관적상관물이 되는 자연으로 시(詩)가 아닌 시각적 이미지(그림)로서 사람들에게 객관화 시키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ObjectⅠ(91×116.8㎝, Oil on Canvas, 2022)
ObjectⅠ(91×116.8㎝, Oil on Canvas, 2022)
고독한 겨울 (53×72.7㎝, Acrylic on Canvas, 2023)
고독한 겨울 (53×72.7㎝, Acrylic on Canvas, 2023)

아울러 “감정이입이나 대조적 자연(객관적상관물) 없이도 인간의 감정을 간접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방법이 있다. 인간의 감정인 외로움을 그림으로 나타낸다고 해 보자. '가을 벌판 끝 갈댓잎 하나 늦가을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가 그런 표현의 예이다. 객관적상관물 '갈댓잎'은 인간의 감정인 '외로움'을 간접적인 방식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객관적상관물은 정서를 간접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세 가지 양태를 취한다고 볼 수 있다. 
감정이입, 대조적 자연, 객관화를 통한 정서 투영이 그것이다. 그러나 객관적 상관물을 넓게 본다면 조금 더 그 범위가 넓어진다. 자연은 소통의 창구이자 위로의 수단이다“라고 밝혔다. 

(위)봄을 느끼는 호랑이 (53×65.1㎝, Oil on Canvas, 2022), (아래)그리움 (45.5×53㎝, Oil on Canvas, 2021)
(위)봄을 느끼는 호랑이 (53×65.1㎝, Oil on Canvas, 2022), (아래)그리움 (45.5×53㎝, Oil on Canvas, 2021)

또한, “흐르는 강물처럼 인생도 기쁨, 슬픔, 아픔도 치유된다. 혼돈 속에서 의미를 찾고, 자연의 포옹에서 위안을 찾는다. 이러한 감정의 표현을 자연을 대상으로 삼아 객관화시켜 색채와 형태로 표현된 반추상적인 시각적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것이 나의 작업의 궁극적인 목표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순 작가는 1972년 순천 태생으로 조선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2023 전라남도미술대전 특선등 수많은 수상 경력은 물론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사)대한민국수채화작가협회, 아트그룹 하랑대표, 미담갤러리 대표, 문화예술교육사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순 작가 약력>
유순(본명 김유순 KIM YU SUN ; 金維順)
조선대학교대학원 미술학과 석사수료

개인전
2023 조선대학교대학원 미술학과 석사학위 청구展– 기억공장1945, 순천
2022 객관적상관물 - 전남도청갤러리, 무안
2022 공존_자연속으로 –자윤갤러리, 광주
2019 KIMYUSUN 수채화개인전 – 미담갤러리, 광양
2007 아트페어 부스개인전 – 광양문화예술회관, 광양
2004 KIMYUSUN 개인전 – 금호전시장, 광양아트페어&비엔날레 
2023 아트:광주:23 –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등 다수 참여 

단체전&기획전
2023 다므기전 _새로운 도약을 위해 – 조선대학교미술관, 광주등 다수 참여 
2004~2007 그 외 그룹전 다수

수상경력
2023 전라남도미술대전 특선
2022 광주광역시미술대전 입선
2017~2022 전라남도미술대전 입선5회, 특선1회
2016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2014 전라남도미술대전 특선
2014 전라북도미술대전 특선
2014 무등미술대전 입선
2006~2023 대한민국목포남농미술대전 입선4회, 특선4회
2009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입선
2006~2007 대한민국진주개천미술대전 특선2회
2006 제1회 배알도미술대상전 대상

경력사항
2022 여수바다사생대회 심사위원 역임
2021 통영국제트리엔날레 평가위원 역임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사)대한민국수채화작가협회 
아트그룹 하랑대표
미담갤러리 대표
문화예술교육사
 

press3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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