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 여부 가르는 쟁점은 '돈봉투 살포' 혐의 소명·증거 인멸 우려
- 18일 무소속 윤관석 의원·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1심 결심공판도 열려
- 18일 무소속 윤관석 의원·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1심 결심공판도 열려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민주당 돈봉투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송 전 대표는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과 함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당선을 위해 당내에 모두 6,650만 원이 살포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에 더해 외곽 후원 조직인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를 통해 7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7억 6,300만 원을 받은 혐의이다.
송 전 대표의 구속 여부를 가르는 핵심 쟁점은 검찰 판단대로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가 소명되는지와 함께 증거 인멸 우려의 유무이다.
송 전 대표는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검찰에서는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법원에서는 겸손하고 성실하게 잘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의 영장 심사 결과는 18일 밤이나 19일 새벽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이미 기소된 무소속 윤관석 의원과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에 대한 1심 결심공판도 18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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