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부산을 방문했다가 괴한에게 피습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날(2일) 홍 대구시장은 자신의 SNS에 "신년 첫날부터 이재명 대표가 흉기에 찔려 부상을 당하는 증오의 정치시대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총선을 앞두고 진영대결이 막 시작되는 시점에 발생한 이런 사태는 나라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구시장은 "마치 2006.5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대표가 피습 당한 사례를 연상시킨다"며 "증오의 정치, 독점의 정치, 극단적인 진영대결이 낳은 비극"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우리가 정치의 후진성을 극복하고 선진대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남북통합, 동서통합, 좌우통합의 정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윤석열 대통령은 경찰 등 관계 당국에 신속한 수사를 요구했다.
아울러 이 대표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경찰청장에게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어떤 경우에서라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이 대표는 13분여간 응급조치를 받다가 부산대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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