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는 원희룡 후보가 자신을 향해 '사적공천' 논란을 제기하자 '허위사실 유포'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7일 오후 한 후보 측은 입장문을 통해 "한 후보는 가족, 인척은 물론 사적인 관계자 누구와도 공천 논의를 한 바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원 후보는 발언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즉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를 허위사실 유포로 망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사과하지 않으면 부득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피력했다.
앞서 원 후보는 7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한 후보가 사적으로 공천을 논의한 사람이 누구냐'는 물음에 "가장 가까운 가족과 인척"이라고 답했다.
원 후보는 지난 5일에도 언론 인터뷰에서 "한 후보가 우리 당에 입당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과 공천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 수시로 의논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페이스북에는 "한 후보가 사적으로 공천을 논의한 사람들은 따로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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