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현장 환불 진행... 소비자 1000명 이상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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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현장 환불 진행... 소비자 1000명 이상 대기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7.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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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BS뉴스 캡처)
(사진출처=S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국내 이커머스 이용자 수 순위 4위인 티몬이 잇따른 거래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티몬이 26일부터 현장 고객을 대상으로 일부 환불 절차 진행을 시작했다. 

26일 신사동에 위치한 티몬 사무실에는 1800여 명의 고객이 환불 접수를 위해 대기했다. 

티몬 측은 현장 접수 번호 및 연락처 등 양식을 배포했으나 실제 환불을 받은 인원은 대기 인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티몬 신사옥을 찾아 피해자들에게 순차적으로 환불을 해주겠다며 진정에 나섰다. 

이어 "자금 사정이 어려워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기는 어렵겠지만, 순차적으로 해결에 나설 계획"이라며 "성수기이고 많은 분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기에 우선 여행 상품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티몬과 위메프는 최근 항공권, 숙박권, 렌터카 등 각종 여행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취소 안내 혹은 재결제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자에 대한 대금 정산뿐 아니라 소비자 환불도 정상적으로 진행시키지 않으며 소비자들에게 엄청난 비난에 휩싸였다. 

한편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로 티몬과 함께 논란에 오른 위메프는 여행 상품을 결제한 고객들에게 우선적으로 환불에 나선 바 있다. 

현재까지 1400여 명이 결제 금액을 돌려받았으며, 현재 위메프 본사에는 직원을 제외하고 환불 조치를 받지 못한 일부 소비자들이 대기 중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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