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채세연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연금 개혁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가능한 한 연금 개혁을 상당 부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9월 정기국회는 우리에게 민생 국회, 개혁 국회가 돼야 한다"며 국회 연금개혁특위를 신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자가 격리 중이던 추 원내대표는 이날 5일 만에 공식 업무에 복귀했다.
그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이 국정 전반에 대해 국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고, 이 자리에서 연금·의료·교육·노동 개혁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4대 개혁 과제들이 국회에서 입법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일부 야당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민생법안 처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야 합의가 상당 부분 이루어진 여러 민생법안이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국회의 대립과 갈등 상황을 언급하며, 여야 간 협치의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워나가는 유능한 정책 정당이 되기 위해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와 관련된 법안의 재표결을 이날 처리하지 않기로 한 방침에 대해서는 "어제 오후부터 민주당의 기류가 달라지면서, 6개 법안 상정 방침을 변경하는 것 같다"며 "최종적인 결과는 오늘 오전 11시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여야는 합의된 민생법안들을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이는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3개월 만에 이뤄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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