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광(秋光) 김재홍 사진작가 “사진은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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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광(秋光) 김재홍 사진작가 “사진은 즐거움이다”
  • 이점석 기자
  • 승인 2024.09.19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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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나의 진심이다. 수천수만 번 진심을 담아 셔터를 누른다”

[nbn시사경제] 이점석 기자

추광 김재홍 작가. 사진제공=김재홍
추광 김재홍 작가. 사진제공=김재홍

추광 김재홍 사진작가는 사진은 내 인생에서 삶의 활력소를 불어넣어 준다. 사진기를 들고 있으면 해피 바이러스가 흘러나와 나 자신뿐만이 아니라 사진으로 연결된 매개체 모두에게 행복을 전해준다라고 밝혔다.

김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카메라에 관심이 많았다. 그저 호기심도 있었지만, 어린 마음에 사진기를 가진 사람이 너무 멋있어 보여 막연하게 사진사가 되는 꿈도 꾸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주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면서 사진과의 인연은 이어지지 않았다.

김 작가는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하고 이에 맞는 직업 선택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승승장구하는 삶을 살아간다.

김 작가는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개인용 컴퓨터 보급과 인터넷의 발전으로 개인은 물론 회사와 기관에서 앞다투어 홈페이지 제작에 나서면서 자신의 전공을 십분 발휘하며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김 작가는 그 시절 자신의 홈페이지에 아이들의 숙제에 필요한 문화재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사진을 찍어 올려놓은 것을 방송국 관계자가 보고 연락이 와 방송에 출연하면서 다시 사진과의 인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 작가는 이때부터 방송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사진기를 들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문화재와 여행 콘텐츠에 주제를 맞추면서 사진을 찍다 보니 사진에도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사진을 전문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다지게 된다.

김 작가는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진 공부에 매진하게 된다. 본인의 직업인 프로그래머 일을 하면서 시간만 허락되면 사진 공부에 매달렸다. 주경야독을 넘어 휴일도 없이 사진기 셔터를 눌렀다.

김 작가의 이런 노력은 사진 입문 3년 만인 2013년 동강국제사진제에 작품을 전시하고,수림문화재단 사진전문 공모부문에 입상하면서 전문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가기 시작한다.

 

당산나무
당산나무

 

김 작가는 사진 작업을 할 때 테마를 정해놓고 작업을 시작한다. 정해진 테마에 맞춰 피사체에 카메라를 맞춰 놓고 수천, 수만 번의 셔터를 눌러보면서 자신이 구상했던 구도가 나올 때까지 작업을 계속한다고 한다.

김 작가는 컴퓨터 전공자이지만 사진 편집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이 피사체에 구도를 맞추면서 찍어낸 그대로 사진을 작품으로 생각한다. 임의적인 편집으로 멋있는 배경도 만들 수 있고 희귀한 장면도 연출할 수 있지만 자연 그대로를 담은 작품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만다라
만다라

김 작가는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시인이다. 광주매일신문 초대작가, 타임 기획 체육교과서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동강국제사진전 등 여러 공모전에서 입상하고, 다수의 기록 사진을 촬영하는 등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재홍 작가는 테마를 정해놓고 작업을 하다 보면 하나의 사진을 얻기 위해 같은 장소를 수백 번 다니면서 한 가지 피사체를 놓고 카메라 셔터를 누를 때마다 또 다른 모습으로 담겨 나오는 사진을 보면서 우리 인생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고 방향에 따라 다르겠구나 하는 인생철학을 배운다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이어 몽돌을 테마로 작품을 하기 위해 전국에 몽돌 해변이 있는 곳을 6개월 동안 돌아다니면서 작업을 하다 우연한 기회에 하늘을 쳐다보다 코발트 색으로 다가오는 하늘에 빠져 테마를 변경해 하늘색을 주제로 수개월 하늘만 쳐다보면서 살았다, 천 불, 천 탑을 찍을 때면 쌓고 쌓으면서 빌었던 간절한 소망을 담아 수천 번의 셔터를 누른다라고 밝혀 사진에 대한 열정은 어느 작가와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진심이다.

 

배꽃
배꽃

 

김 작가는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 사진 작업을 할 때면 주름진 얼굴이지만 미소를 잃지 않고 항상 웃음이 있는 모습, 어둠을 걷어 내고 희망으로 다가가고 있는 모습을 담아 보는 이 함께 웃음을 주고, 희망을 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셔터를 누른다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전문 예술 작가 활동은 물론 생활 전선에서의 사진작가 활동도 열심이다. 체육교과서 사진작가로 기록 사진 전문작가로 활동하며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2020년 시인으로 등단한다. “주제가 봄인 것은 봄에 찍어서 명사 이 아니다. 마음이 가는 곳을 마음이 이끄는 대로 내 맘을 보고 내 맘을 느끼고 내 맘을 찍어서 자동사 이다시를 발표해 시인으로서의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한편, 김재홍 작가는 머지않은 시기에 지금까지의 작품을 모아 개인전을 열고 싶다라고 말하고 지금까지의 치열하게 배우고 뛰어다니면서 얻은 소중한 결과물인 작품을 소중한 분들과 관람자들에게 제 인생이다 말하고 펼쳐 보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秋光(추광) 김재홍 작가 프로필]

프리랜서 사진작가/시인

광주매일신문 초대작가

타임기획 체육교과서 사진작가

2012년 첫 합동전 LIGIT & COLOR

2013년 동강국제사진제 그로잉업 부문 등 전시회 다수 참여

2013년 수림문화재단 사진전문공모부문 등 여러 공모전 당선

2016년 아셈문화장관회의 사진 촬영 등 다수의 기록 사진 촬영

2020년 시인 등단

jumsuk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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