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김건희 의혹 겨냥..."나라 망신에 사과조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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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김건희 의혹 겨냥..."나라 망신에 사과조차 없어"
  • 채세연 기자
  • 승인 2024.09.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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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채세연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두고 "김 여사는 마치 전생에 양파였던 것 같다"고 비판하며,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의혹들을 지적했다. 그는 "끝없이 껍질이 벗겨지는 양파처럼 김 여사 관련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명품백 수수, 세관 마약 사건 로비 의혹, 공천 개입 논란 등을 열거하며 "김건희 게이트는 도대체 어디까지 가는 것인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체코 언론은 한국 대통령 부인의 주가 조작, 탈세, 논문 표절 의혹을 보도하며 김 여사를 사기꾼으로 묘사했다. 국가의 체면을 이렇게까지 망가뜨린 적이 있었나"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김 여사와 관련된 사건을 검찰이 제대로 수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니, 김건희 여사가 성역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국제 순방 때마다 이런 문제가 계속 발생하니 이제는 부끄러워하는 것조차 지쳤다"며 "외신의 강도 높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분노가 들끓음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사과 한마디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을 이토록 무시하는 오만한 권력은 민주화 이후 처음 보는 것 같다"며 "어제는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와 2020년 9월부터 10월 사이 40차례 이상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끝으로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만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하는데, 단순히 생색내기 위한 자리라면 오히려 만나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다"라며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해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myour_chaer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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