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국민의힘은 10·16 재·보궐선거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으로 ‘정권 위기론’이 제기되자 전통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승리 최대 격전지로 꼽힌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20%포인트 가까운 차이로 승리했다.
부산 금정구는 뿌리 깊은 보수의 텃밭으로 금정구를 잃으면 국민의힘에는 뼈아픈 패배가 될 수 있다는 게 당 안팎의 평가였다.
여론조사에서는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와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 기간 내내 접전을 벌였지만, 막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선거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당직자는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 이슈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대통령실에 공개 촉구하는 등 막판 선거 전략이 주효했고, 명태균 씨 문자 공개 등으로 지지층의 위기의식이 발동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SNS에 "국민들께서 당정이 쇄신할 기회를 주신 것"이라 밝혔는데, 한 대표의 목소리는 더 힘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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