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하며 7개월 만에 반등했다. 이는 9월의 2.4%에서 0.2%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CPI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인플레이션 지표로, 물가 상승률이 둔화세를 멈추고 다시 오름세를 보인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미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주거비를 꼽았다. 주거비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전체 물가지수 상승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비자물가지수와 근원물가지수 모두 경제학자들의 예상을 정확히 따랐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은 연말 쇼핑 시즌에 접어들며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폭탄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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