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채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법무장관에 지명한 맷 게이츠 하원의원이 21일 전격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게이츠 의원은 지난 2017년 한 파티에서 당시 17세였던 미성년자와 2차례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폭로되며 의회 인준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며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추측된다.
게이츠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나의 법무장관 인준이 불공평하게도 트럼프 정권 인수의 중요한 과업에 방해가 되고 있음이 분명해졌다"면서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그는 "정치권의 실랑이로 불필요하게 낭비할 시간이 없다. 법무장관 고려 대상에서 내 이름을 철회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공석이 된 법무장관 자리에 팸 본디(59)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본디 지명자가 미국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마약류 밀거래를 단속하고, 펜타닐 남용에 따른 사망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그녀는 강력범죄에 매우 터프하고, 플로리다의 가족들을 위해 거리를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그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본디는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나는 그녀를 오랫동안 알아 왔는데, 스마트하면서 터프한 '미국 우선주의' 파이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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