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미 법무부가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불법적인 독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웹브라우저 크롬의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과 검색 시장 반독점 소송에서 승소한 법무부는 법원에 구글 크롬 매각을 명령해 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이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알파벳 주가는 4.56% 내린 169.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의 웹 브라우저인 크롬은 미국 브라우저 시장의 61%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사이트이다.
특히 구글은 검색 서비스를 통한 광고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사업 전반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크롬 사용자의 웹서핑 자료를 수집해 효과적인 광고 마케팅을 할 수 있다며 광고주를 끌어모아 큰 수익을 거둬왔다.
법무부는 재판부에 구글이 향후 10년 동안 다른 경쟁 검색 엔진에도 검색 결과를 동시에 제공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법원은 내년 4월 재판을 시작할 예정이며 법원이 법무부 요청에 따라 크롬을 매각하라고 판결할 경우, 구글이 항소할 것으로 보이며 법적 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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