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nbn시사경제] 최철호 기자
전남 보성군은 4일부터 이달 말까지 웅치면을 시작으로 각 읍·면별 정부양곡 보관창고에서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시작한다.
금년 벼 수확예상량은 4만여 톤으로 지난해 대비 약 20%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공비축미곡 총 매입물량은 180,758포대/40kg(산물벼 7만 포대, 건조벼 105,758포대, 친환경벼 5천포대)이며, 중간정산금(3만원/40kg)을 농가 수매직후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12월 31일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포대벼의 경우 수확기 가격(통계청에서 조사하는 10월 ~ 12월까지 전국 산지 쌀값 평균가)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산물벼는 포장이 없는 상태로 매입하므로 포대벼 매입가격에서 포장비용(680원/40kg)을 차감한 가격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품종 혼입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비축미곡 품종검정 제도」를 실시하며, 보성군은 ‘새일미, 새청무’ 두 품종만 수매한다.
보성군은 지난해 공공비축미곡 수매가 195천여 포대에서 1등급 비율이 92.4%로 긴 여름 장마 등 열악한 기상여건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금년에도 긴 가을 장마로 인해 작황에 다소 지장을 초래하였으나 여름 기상 여건이 좋아 지난해보다 더 나은 등급 비율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인구 고령화와 부녀화로 수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편의를 증진하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수매 도우미’ 제도를 실시한다. 수매 도우미는 2인 1조로 상하차와 수매 절차 전반을 도와 출하 농가의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수매 도우미 운영으로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에 따라 검사장 내 모든 인원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과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꼭 준수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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