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노병한의 운세코칭
사주분석과 운세분석에서 사용하는 육신(六神) 중에서 쌍둥이에 해당하는 비견(比肩)이 3개 이상인 경우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예컨대 3개 이상의 비견(比肩)이 중첩해 겹치면 비견(比肩)이 난폭한 겁탈자와 같은 겁재(劫財)로 둔갑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복수의 비견(比肩)들에게 나눌 만큼 사주에 재력(財星)이 풍부하다면 서로 간에 이간을 부리지도 않고 한 몸 한 뜻으로 여유롭게 서로 의지하고 아끼며 단합과 협동으로 즐거운 공생의 길을 갈 수도 있을 것이다. 예컨대 비견(比肩)이 2개일 경우라면 ½로 반분(半分)하면 되지만 비견(比肩)이 3~4개일 경우에는 나누기가 곤란해 특히 심각한 문제가 될 수가 있다는 점이다.
타고난 천명과 사주원국에 재력(財星)의 보따리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임자인 주인(主人)을 자처하는 비견(比肩)이 3~4개일 경우라면 서로 사이좋게 나눠서 가질 분량이 극히 적고 없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양보하려기보다는 누군가가 혼자서 독점하려 할뿐이다.
즉 비견(比肩)이 3~4개로 겹치면 비견(比肩)이 겁재(劫財)로 둔갑해 변질됨이니 겁재(劫財)의 난폭한 성정을 거침없이 부리게 된다는 점이다. 이렇게 비견(比肩)이 3~4개의 상황이라면 빼앗길 때는 빼앗길망정 서로가 보따리를 움켜쥐고 빼앗기 위해서 우선 싸울 수밖에 없기에 힘과 알력으로 겁탈하려 드는 형국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비견(比肩)이 3~4개로 많은 사주이거나, 비견(比肩)이 2개인데 유년(流年)의 대운(大運)이나 연운(年運) 등에서 비견(比肩)의 운세를 만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하기에 이르는 것이다. 즉 피투성이 난장판이 벌어져 보따리는 찢기고 짓밟히어 곤죽이 됨이니, 결과는 기진맥진 만신창이와 상처뿐이고 곤궁함과 굶주림을 면하지 못하는 인생이 될 수밖에 없음이다.
가난하면 염치를 모르고 배고프면 체면을 차릴 수가 없음이니 사주원국에 먹을거리인 재력(財星)은 적은데 임자인 주인(主人)을 자처하는 비견(比肩)이 많게 되면 염치와 체면불구하고 우선 닥치는 대로 겁탈해서 먹으려 들 수밖에 없음이다. 그래서 비견(比肩)이 3~4개로 많아지면 비견(比肩)의 성정이 난폭한 폭군의 겁탈자로 변해버린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비견(比肩)과 비견(比肩)의 동시등장은 흥정·사교·타협·대화·화해·반성·양보가 털끝만큼도 없고 오로지 혼자서 독점하고 출세하려는 아집과 안하무인·유아독존의 일념에 갇혀 군림하려드는 격이니 외톨이신세일 수밖에 없음이다.
즉 비견(比肩)끼리 서로가 죽을 길로 줄달음치는 어리석고 무모하며 답답한 우물 안의 개구리신세가 될 수밖에 없음인 것이다. 그러함이니 사람·지인·형제·동기간·친구·만인이 모두 다 원수와 같음이다. 결과적으로 사람을 보면 믿지를 못하여 백안시·배척·의심·냉대하면서 미워하고 싫어하면서 말썽을 부리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타고난 사주원국에 비견(比肩)이 2개인데 10년의 대운(大運)이나 유년(流年)의 태세(太歲)·연운(年運)에서 비견(比肩)의 운세가 나타나면 대인관계가 무례해져서 서툴고 딱딱해지며 거칠어지고 난폭해져서 매사가 엉망이 됨이니 사회에서 조화롭게 융화되지를 못하는 이기주의와 비사회적이고 비정상적인 편견과 편굴함이 조성되고 나타날 수밖에 없음이다. 이럴 때는 여기에 맞는 대응과 처세가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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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노병한박사/자연사상칼럼니스트/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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