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지난해 SKT·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총 영업이익이 4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을 사상 최초로 1조 원 돌파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통신 3사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9.26% 오른 4조41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추정치에 따르면 2022년 3사의 총 영업이익은 2년 연속 4조 원을 돌파하게 된다.
기업별로 볼때 SK텔레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77% 증가한 1조6615억 원, KT는 3.65% 증가한 1조7329억 원, LG유플러스는 3.95% 오른 1조177억 원으로 예상된다. 더군다나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 1조 원 클럽에 처음으로 가입하게 됐다.
통신사들의 호실적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5G 요금제 가입자가 계속해서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5G 가입자는 LTE에 비해 ARPU가 1.5배 가량 높은 것으로 전해지는데 작년 11월 말 기준 5G 비중은 약 57%로 과반을 넘었다.
최근에는 통신사의 수익성 강화 노력에 5G 신규 가입자 중 고가 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상승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는 통신사들의 마케팅비, 설비투자(CAPEX) 효율성 강화도 실적에 한 몫 했다고 평가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케팅비는 지속해서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며 "3사 모두 가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비 투자를 하기보다는 리텐션(기존 고객 유지)을 높이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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