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與의 '밥 한공기 다먹기' 대안? 정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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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與의 '밥 한공기 다먹기' 대안? 정말이냐"
  • 박민석 기자
  • 승인 2023.04.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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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유튜브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박민석 기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비우기’를 제안한 것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너무 경박스럽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5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삶, 국민의 생명을 놓고 상식적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인가 싶을 정도의 막말에 가까운 얘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이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남아도는 쌀 문제가 굉장히 가슴 아픈 현실 아니냐”며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이런 것에 대해서도 (민생119에서) 논의를 했다”고 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 대표는 “쌀값 대책으로 밥 한 공기 더 먹기가 정말이냐”고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질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조 의원의 발언에 대해 “황당무계한 발상이라서 뭐라 표현을 못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번개탄 생산 중단이 거론된 것도 언급하며 “정치는 말로 하는 것이지만 너무 신중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너무 경박스럽다. 여당 지도부가 신중해지고 진지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을 행사에 대해 “쌀값 정상화법에 대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거나 마땅한 대안이 없다면 거부권을 철회하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ppolip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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