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우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송 전 대표와 30분간 전화통화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대화를 나눈 건가. 서로 말 맞춰 진실을 은폐하기로 모의라도 한 것인가”라고 20일 김기현 국민의힘대표가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2년 전 전당대회가 돈봉투 쩐당대회로 밝혀지는 가운데, 당시 대표로 당선된 송영길 후보가 돈봉투 살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취지의 음성 파일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기귀국 여부 등에 대해 "토요일(22일)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대표는 "토요일 검찰 출석을 즐기는 이재명 대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여론의 관심을 피해 갈지 (이 대표와 송 전 대표가) 협의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소한 (돈봉투 살포자로 지목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해 즉각 징계해야 하는데, 왜 아무런 조치도 하고 있지 않는 건가"라며 "도대체 무슨 말 못 할 흑막이 있는지 의심만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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