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배당을 결정했다.
13일 셀트리온그룹은 이사회를 거쳐 셀트리온 발행주식 총수(약 2억2029만주)에서 자기주식(약 1291만주)을 제외한 2억 738만주를 대상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 원 규모의 현금을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배당 규모인 718억원의 1.4배 수준이며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
이번 배당 결정에 따른 셀트리온의 주주환원율은 163.3%이며 이는 지난해 기준 코스피 상위 10대 기업 평균인 54.7%를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한편 셀트리온제약은 보통주 1주 기준 0.05주의 주식이 배당됐다. 주식배당 발행 총수는 197만 2158주로 약 1688억 원 규모다.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이며, 두 회사의 배당금과 배당 주식은 내년 정기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전망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배당은 회사가 성장하는 데 지지를 보내준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각 사 상황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 셀트리온의 기업 가치와 세계 시장 성과를 극대화해 주주들과 이익 공유를 강화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높인다는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2월 28일 통합 법인으로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1월 신주가 상장되면 합병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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