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국 40개 의대생의 '유효' 휴학 신청이 20일 기준 누적 8360건으로 집계됐다.
요건을 갖춘 유효한 휴학 신청을 한 학생이 전체 재학생의 44.5%에 달하는 것이다.
8일간 3천명 가까이 증가하면서 전체 의대생의 절반 가까이가 유효 휴학계 제출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교육부가 전날인 19일 오후 기준 전국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유효 휴학 신청자는 11개교 512명으로 집계됐다.
휴학이 철회된 건 2개교 3명, 휴학이 허가된 건 2개교 2명이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8개 대학이다. '동맹휴학'이 허가된 곳은 없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거쳐 제출된 휴학계다.
교육부는 이달부터 유효 휴학 신청만을 집계하고 있지만, 유효 건수조차도 전국 의대 재학생의 절반을 향해가고 있다. 실제 휴학계 제출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가 이날 오후 증원된 의대 정원 배정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사, 교수, 의대생 등 의료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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