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편집=김지연 기자)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 노조)의 전면파업으로 인해 코레일이 운영하는 열차와 전동차 운행이 줄어 시민 불편이 초래되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이날(6일) 새벽 2시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첫차부터 돌입하기로 했던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사측은 우선 2호선 2인 승무제 도입을 철회하고, 63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임금 인상은 올해 공공기관 인건비 지침인 2.5%로 합의했다.
노조 측은 "지금까지 사측은 2.5% 인상이라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지킨 적이 없어 그 밑으로 받아왔는데, 이번에는 온전히 받게 됐다"며 "부족하지만 받아들이게 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혈액암 집단 발병 정밀 조사 및 직업환경 개선 대책 마련, 출산·육아 지원책 확대 등을 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인 제2 노조와 이른바 'MZ 노조'로 불리는 제3노조도 사측과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파업 첫날 출근 대상자 1만2994명 중 2870명이 동참해 참가율 22.1%를 보였다.
열차 운행은 파업 영향으로 일부 감축되면서 평상시의 77.6%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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