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오서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는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산물 생산‧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지도·점검과 수산물 수거·검사 등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기후변화에 따른 바닷물 온도 상승 등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검출 시기가 빨라지고, 계속해서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여름철 국민들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이러한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
특히 ’넙치‘, ’뱀장어‘ 등 여름철에 많이 소비하는 수산물에 대해 ’비브리오균‘, ’동물의약품 및 중금속‘ 등 안전성 조사 및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수산물의 출하연기, 회수·폐기, 판매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올바른 동물용 의약품 사용을 지도하고, 유해물질 오염도를 조사하며, 유통·판매업체에 대해서는 수산물 보관기준 준수 여부와 취급자 개인위생관리 등을 집중 관리한다.
한편,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지 말고 충분히 가열·조리해 섭취해야하고, 횟감은 흐르는 수돗물에 두세번 깨끗이 씻어 횟감용 칼과 도마를 구분해 손질해야한다.
또한,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열탕 처리해 비브리오균의 2차 오염을 방지하고, 어패류는 장보기 마지막에 신선한 것으로 구입해 신속히 냉장·냉동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와 해수부는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수산물의 위생과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며 “방송, 신문 등 언론매체와 SNS 등을 활용해 수산물 안전섭취와 위생관리 요령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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