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편집=김수정 기자)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2070년 대한민국 인구가 3800만 명으로 27% 감소하고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절반에 육박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은 5일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서 우리나라 인구는 2022년 5200만 명에서 2070년 3800만 명으로 27%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같은기간 세계 인구는 79억 7000만 명에서 103억 명으로 약 2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와 대조를 이뤘다.
또한 유소년(0~14세) 인구는 더욱 줄고 고령인구(65세 이상)는 크게 늘어난다. 2022년 기준 11.5%인 유소년 인구는 2070년 7.5%로 감소하는 반면 한국의 고령인구 구성비는 2022년 17.5%로 1970년 3.1% 대비 6배 수준으로 증가했고 2070년에는 46.4%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2070년에는 대한민국 국민 2명 중 1명이 고령자인 셈이다.
한국의 생산연령인구(15~64세) 구성비는 1970년 54.4%에서 2012년 73.4%로 정점을 기록한 뒤 감소해 2022년 71.0%, 2040년 56.8%, 2070년에는 46.1%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22년 71.0%에서 24.9%p 감소한 수치로, 같은 기간 세계 생산연령인구의 3.6%p 감소 대비 7배 수준이다.
고령인구 비중은 세계적으로 불어나는 추세다. 세계 인구 중 고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9.8%에서 2070년 20.1%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세계와 한국의 인구성장률은 각각 0.83%, -0.23% 수준이며 2040년에는 세계 0.65%, 한국 -0.35%, 2070년에는 세계 0.18%, 한국 -1.24%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기준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세계 합계출산율 2.32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2020년 기준 한국의 기대수명은 83.5세로, 세계 기대수명 72세보다 13.5세가 높았다.
한편 북한 인구 역시 2070년 2400만 명으로 올해 2600만 명 대비 200만 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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