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자연계열, 고대보다 낮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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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자연계열, 고대보다 낮아 "충격"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6.0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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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 쏠림"현상이 주요 원인으로 꼽혀
서울대 정문 (사진=SBS 유튜브 캡쳐)
서울대 정문 (사진=SBS 유튜브 캡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자연계열 합격점수가 고려대, 성균관대보다 낮다는 결과가 확인됐다.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의 자연계 정시 합격선을 비교한 바에 따르면 2023학년도 서울대 백분위 평균 70% 합격점수는 94.3점으로 고려대 95.1점보다 0.8점, 성균관대 94.5점 보다 0.2점 낮았다. 연세대는 백분위 점수가 아닌 자체 환산점수를 발표해 비교가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각 대학의 의대 합격점수는 서울대 99.3점으로 전년에 비해 0.1점 올랐으며 고려대는 2022학년도 98.0점에서 2023학년도 99.4점, 성균관대 의대는 99.0점에서 99.4점으로 상승했다.

입시업계는 서울대 자연계열에 지원이 가능한 최상위권 학생들이 타 대학 의과대학으로 몰린 것을 원인으로 분석하며, 인문계 정시 합격선은 서울대가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종로학원은 "의대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이를 주요 원인으로 추측할 수는 있으나, 대학마다 과목 간 반영 비중, 점수 환산방식이 다르며 여러 복합적인 요소들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더욱 심층적이고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번 결과만을 놓고 대학 간 순위를 단정하긴 아렵다"는 입장이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수헙생 입장에서 대학 합격점수는 매우 중요한 대학 선택자료이기에 더욱 세밀한 점수 공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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