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사교육 세무조사, '일타 강사'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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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사교육 세무조사, '일타 강사'까지 확대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6.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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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일타 강사' 현우진(사진출처=유튜브 캡처)
수학 '일타 강사' 현우진(사진출처=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대형 입시 학원뿐 아니라 소위 유명 '일타 강사'들도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8일 국세청은 사전 통보 없이 메가스터디와 시대인재, 종로학원, 유웨이 등 서울의 유명 대형학원을 대상으로 동시다발 세무조사를 벌였다.

메가스터디 관계에 따르면 "이틀 전 대형학원을 대상으로 시작된 세무조사처럼 현우진 강사에 대한 조사도 사전 통보 없이 이뤄졌다"고 한다.

국세청이 사교육 업체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시작하면서 학원가 관계자들은 초긴장 상태다.

이번 세무조사가 초고난이도 문학, 이른바 ‘킬러 문항’을 매개로 한 ‘사교육 카르텔’이 만들어졌다는 정부의 의구심에서 시작된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위원들과 사교육 업체 간 유착을 비판하며 대책을 주문한 가운데 이뤄졌다.

국세청은 일부 일타 강사가 교재비나 특강료 수입을 신고하지 않는 수법으로 세금을 적게 냈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4월 민생 탈세자 세무조사에서 정규 수업료 외에 고액 특강료나 교재비를 현금으로 받아 신고를 누락한 학원 사업자나 강사를 대표적 탈세 유형 중 하나로 꼽았다.

한편 현씨를 비롯한 일타 강사들은 최근 윤 대통령의 수능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지시에 대해 앞장서 비판해왔다.

현씨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교육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지금 수능은 국수영탐 어떤 과목도 하나 만만치 않고, 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인데 정확한 가이드를 주시길(바란다)”며 “애들만 불쌍하다”고 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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