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차량 20만대 대량 리콜, 화재 발생 등 제작 결함 확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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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차량 20만대 대량 리콜, 화재 발생 등 제작 결함 확인돼
  • 고보경 기자
  • 승인 2024.04.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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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차량 설명 자료, 현대차 액센트(사진출처=국토교통부)
리콜 대상 차량 설명 자료, 현대차 액센트(사진출처=국토교통부)

[nbn시사경제] 고보경 기자

국내외 차량 회사서 판매한 차량 20만 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대량 리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기아㈜,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43개 차종 20만 6,84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밝혔다.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HEV) 등 2개 차종 11만1,307대의 경우에는 엔진 동력전달 제어장치 제조 불량으로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되는 현상이 확인돼 내달 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유입된 이물질이 전기적 합선을 유발하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기아 K9 2만 1,770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이물질 유입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있어 이날부터,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2개 차종 7,287대는 전조등 상·하향 전환 불량으로 내달 2일부터 각각 시정조치를 한다.

현대차 엑센트 3만 7,059대도 기아 K9과 마찬가지로 HECU 내구성 부족에 따른 결함으로 이달 3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벤츠 GLE450 4MATIC 모델 등 12개 차종 1만 2,629대는 48V 배터리 접지부의 연결볼트 고정 불량으로 내달 3일부터 리콜한다.

해당 결함 역시 전기 저항 증가로 인해 화재 위험성이 있다.

벤츠 A220 세단 등 21개 차종 1만 2,797대는 계기판 안개등 표시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E300 4MATIC 등 3개 차종 1,512대는 변속기 배선경로 부적정으로 인해 마찬가지로 내달 3일부터 리콜한다.

스텔란티스 지프 체로키 2,483대는 파워 리프트 게이트(자동차 트렁크를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장치)의 배수 구조 설계오류로 제어장치에 수분 유입에 따른 단락(전선이 서로 붙는 현상)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30일부터 시정조치한다.

korako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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