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25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9천억 위안(약 173조7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낙찰 금리는 전달과 같은 2.00%를 유지했다.
인민은행이 발표한 공고에 따르면 이는 은행 시스템의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만기는 1년이다. 최고 입찰 금리와 최저 입찰 금리는 각각 2.30%, 1.90%이고 낙찰 금리는 2.00%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조작 후 MLF 잔액은 6조2천390억 위안(1천204조1천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왕칭(王青) 둥팡진청(東方金誠) 수석 거시애널리스트는 "정책 금리 색채가 옅어진 후 MLF 조작 금리가 시장 금리와 함께 움직이고 있다"면서 "최근 정책 금리, 대출우대금리(LPR) 등이 안정을 유지하면서 이달 MLF 조작 금리가 변하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월 1조4천500억 위안(279조8천500억원) 규모 MLF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이번 MLF 조작은 축소 공급됐다. 전문가는 인민은행이 이미 지난달 5천억 위안(96조5천억원) 규모의 전면적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를 가동했다면서 이는 일정 규모의 중기 유동성을 사전에 방출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장의 중장기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충분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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