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17일 자신에게 제기된 사교육 주식 보유 논란과 논문 표절 의혹,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조 차관은 이날 한국대학교수협의회와 한국대학교수연대 교수노조의 보도자료에 대해 "사실이 아닌 내용에 기반한 무책임한 의혹 제기에 불과하다"는 내용의 해명 및 반박자료를 냈다.
한국대학교수협의회와 한국대학교수연대 교수노조는 17일 보도자료를 내어 "조 차관의 표절 행위는 연구 윤리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며 "조 차관의 박사학위 박탈과 해당 대학의 연구진실성위원회 개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 차관을 즉각 경질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고려대에서 2012년 2월 언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런데 이날 한교협과 교수연대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조 차관의 박사학위 논문은 2011년 12월 <주관성 연구>라는 이름의 학술지에 조 차관 자신이 발표한 또 다른 논문과 유사하다.
이들은 또 2003년 아주대 박사 학위 취득 과정에서 심사위원이던 A 전 과학기술처 장관과 조 차관이 밀접한 관계여서 명지대 교수 임용에서 특혜를 봤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조 차관은 대통령실 비서관 취임 직후인 2022년 6월부터 8월 사이 보유 주식을 모두 처분했으며 비서관 업무수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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