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강지원 기자
전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류제홍(32)이 전공의 집단행동 여파로 교통사고 후 8시간 동안 수술을 받지 못하고 방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류제홍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는 “제홍님이 새벽에 교통사고가 나서 현재 수술 후 입원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제홍님께서 나중에 이야기하실 테니 제홍님이 빨리 완쾌하실 수 있도록 응원의 말씀 부탁드린다”는 공지글이 게재됐다.
이 같은 사실은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옵챔스)에 함께 참가 중인 팀원이자 류제홍의 절친한 지인인 도현(김도현)이 밝히며 알려졌다.
도현은 “20일 새벽에 제홍이 형이 교통사고가 났다. 좀 크게 다쳐서 새벽 2~3시쯤 응급실에 실려 갔다”며 “의사분들이 안 계시더라. 병원 한 20~30군데 전화를 돌렸는데 거의 다 의사분들이 안 계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홍이 형은) 아침 10시까지 버티다가 겨우 수술 들어갔다. 잠을 한숨도 못 잤다”며 “(하마터면) 제홍이 형은 (제때) 치료를 못 받아서 생명의 지장이 있을뻔했다. 다행히 지금은 상태가 괜찮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는 오늘(23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보건의료 재난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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