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주소 갖기 운동·저출생 극복 캠페인·청도사랑 캠페인 전개
[청도=nbn시사경제] 권상훈 기자
경북 청도군의 10월 말 인구가 전월(9월말) 대비 66명 늘어나는 등 인구 추세가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서는 현상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청도군에 따르면 8월 266명, 9월 305명, 10월 328명으로 3개월간 관외 전입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구증가에 대해 군 관계자는 전 행정력이 인구소멸 위기 극복에 나선 결과라고 밝혔다.
청도군은 ‘청도 주소 갖기 운동’과 ‘저출생 극복 캠페인’을 전개해 공공기관과 기업체 등을 직접 방문해 전입신고를 유도하고 출향인을 대상으로 ‘청도사랑 캠페인’을 진행했다.
청도군 인구는 1968년 12만7426명으로 최고 정점을 찍었다가 2004년 4만7678명으로 급격히 감소하며 올 9월 말 기준 4만1670명이다.
군은 인구 5만명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홈페이지 배너 홍보, 주요 교차로 현수막 게시, 차량 홍보 스티커 부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청도 주소 갖기 운동에 나설 방침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우리 군은 고령인구 비율이 40%에 육박하고 출산 대비 사망 비율이 6배가 넘는 인구 소멸 지역”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구 유입과 출산 증가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군수는 “이를 위해 공직자는 한마음이 돼 다양한 인구 유입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전 군민과 향우회원들도 청도사랑 주소 갖기 운동에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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