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영 따지는 건 국민에 대한 배신
[대구=nbn시사경제] 한유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5일 오후 서문 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가진 상가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어릴 적 서문시장에서 신발 샀던 추억을 소환하며 "대구경제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는 인구가 18만씩 늘고 있는데 대구를 비롯한 지방은 인구가 줄고 있어 심각한 지역 불균형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수도권은 미어터지고 지방은 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남시장 시절 모두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만든 게 지역 화폐다"며 "대구시민이 번 돈은 대구에서 쓸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전통시장에서 소비가 있어야 서민경제가 좋아진다'고 피력했다.
또한 "소상공인들이 함께 살 수 있길 바란다. 코로나19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정부도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상공인의 희생이 있었다"면서 "국가가 부담해야 하는 걸 사회적 약자들이 부담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에 대한 지원이 단기적으로는 비효율적으로 보여도 장기적으로는 효율적일 것이다"고 주장하며 지속해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은 진보 보수 좌우를 넘어 국민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게 책무이기 때문에 그런 걸 따지지 말아야 한다"며 국민 대통합을 강조했다.
아울러 "진영을 따지는 건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 생각한다"면서 "지방순회 첫 일정으로 고향을 오게 됐다"면서 각별한 대구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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