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수사 검사 탄핵 소추안에 "최후 발악"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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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재명 수사 검사 탄핵 소추안에 "최후 발악" 강력 비판
  • 고나은 기자
  • 승인 2024.07.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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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사진출처=JTBC 뉴스 캡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사진출처=JTBC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고나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당론으로 발의한 이재명 전 대표의 수사를 맡은 검사 4명(강백신·엄희준·박상용·김영철)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대해 "이 대표가 감옥을 두려워해 마지막 발악을 시작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광기 어린 검사 탄핵안을 보니, 이재명 대표의 심판의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의 검사 탄핵안을 "대장동, 백현동, 대북송금 등 이재명 관련 수사를 담당한 검사들에 대한 보복이자 수사 방해 행위"라고 규정하며 비판했다.

이어 "피의자가 수사검사를 탄핵하고 수사를 막으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이는 마치 피의자가 직접 수사하고 재판까지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헌법이 부여한 탄핵 권한은 국민을 위한 것이지, 특정 개인의 방탄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 행위는 헌법과 법치 질서에 대한 테러이자 사법기관에 대한 협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어떠한 도전과 방해가 있더라도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며 "그것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정의를 수호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전 대표와 당을 수사해 온 강백신, 김영철, 박상용, 엄희준 검사 4명에 대해 탄핵 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했고, 오후 본회의에서 이들 검사들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 회부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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