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nbn시사경제] 김영택 기자
전남 구례군과 구례군체육회가 2024년 열리는 제63회 전남체육대회 유치에 나섰다.
2020년, 2021년 코로나19 상황으로 전남체전 개최를 하지 못했던 영광군도 유치에 나서 두 지자체 간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구례군과 군체육회는 전라남도체육회에 2024년 제63회 전남체육대회 유치신청서를 지난 11월 제출했다.
전라남도체육회는 12월 2일에는 영광군, 3일은 구례군을 양일간 두 지역에 실사단 7명과 체육회지원단 3명 등 모두 10명의 실사단을 파견해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실사에서는 유치제안 보고서 PPT 발표와, 유치 신청에 따른 의견 청취 및 질의응답, 종목 단체별 경기장 현장 방문이 이뤄졌다. 도체육회는 현장 실사를 거쳐 오는 12월 16일 이사회를 열고 개최도시를 확정할 계획이다.
영광군은 2009년 제48회 대회 이후 2020년 제59회 전남체전을 유치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2021년 60회 대회개최로 순연되어 4월에서 9월로 연기되었으나 결국 개최 취소 결정했다. 반면 구례군은 2012년 제51회 전남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제62회 전남체전 개최 유치 신청을 하여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구례군은 국제대회인 철인 3종 경기뿐 아니라 축구, 씨름, 배드민턴 등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면서 쌓은 노하우, 2만여 명의 자원봉사자, 20개 종목 경기장 체육시설 인프라, 숙박 시설 등을 모두 갖춰 유치강점이 있다.
이번 유치 현장실사장에는 체육동호인, 사회단체 등 군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이번에는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절실히 보여줬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우리군은 스포츠 시설 개선 사업을 계속 추진하며, 체육관 등 시설 인프라를 갖춰, 매년 종목별 동계훈련팀들이 찾고 있는 스포츠 도시다”며 “2020년 엄청난 수해피해로 상처받은 군민들과 함께 제63회 전남체전을 통해 구례가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63회 전남체전은 2024년 4월에 개최된다. 4일간 열전에 들어가는 이 대회는 육상, 축구 등 22개 종목, 2,300여 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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