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제안 전격 수용...35일간 공전하던 국회 정상화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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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힘 제안 전격 수용...35일간 공전하던 국회 정상화 가나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07.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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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화면 
MBC 화면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여야의 국회 정상화 협상이 4일 타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에 국민의힘이 협조한다면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국회 상임위원장을 여야 합의로 선출하자'는 국민의힘 제안을 수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35일간 공백이었던 국회의장단·상임위가 구성돼 21대 후반기 국회가 열릴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 민주당은 한 달 넘게 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양보와 인내를 거듭해왔다"며 "초대형 복합 위기 앞에 풍전등화의 신세로 내몰리고 있는 민생을 지키기 위해서 더 이상의 국회 공전은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엔 약속 대 약속을 이행할 의무가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법사위와 예결위의 정상화를 통한 국회 개혁과 사개특위 운영 등 쟁점에 대해선 상임위원장 선출과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계속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오늘부로 민생을 가로막는 벽들을 하나씩 허물어 나가겠다"며 "이제 개점 휴회 상태를 끝내고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민생 경제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서 김진표 의원을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내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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